금천 06 프로젝트

Geumcheon 06 Project

print print on bus-sides advertisement, 100x300cm, 50x250cm

2010-11

<금천 06 프로젝트>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을 운행하는 금천 06번 마을버스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금천 06번 마을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중심의 노선이며 금천예술공장을 지나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기도 하다. 나는 마을버스의 좌, 우측 외부광고를 이용하여 광고 형식의 작업을 진행하였다. 작고한 현대미술가 박이소의 작품 <우리는 행복해요>에서 모티브를 얻어 광고란에 일종의 문장을 작성하였고,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의 참여로 완성되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끔 낯선 경험을 마주하게 되며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기억과 감정들은 개인의 삶과 생활 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마을버스 외부의 요란한 광고 대신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혹은 혼자 되뇌던 문장을 제시하여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Geumcheon 06 Project> is the work of art conducted in the Geumcheon 06 shuttle bus, which is the only public transport to get to the Seoul Art Space Geumcheon and pass several metro stations. This project is a kind of Hommage to the artwork entitled <We Art Happy> of Bahc Yiso, who died in 2004. I utilised bus-sides advertisements for this project. The No.6 bus drivers wrote some sentences what they wanted to say and I printed them on the advertisement board.

People sometimes experience something strange in their everyday life. Memories and feelings from such experience might make you think your lives again. Through these sentences instead of commercial advertisement, I expect people seeing the bus to change their ways of thinking on daily life.